원희룡 "코로나19 백신 접종 빈틈 없이 준비"

원희룡 "코로나19 백신 접종 빈틈 없이 준비"
23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서 주문.."접종 시작돼도 상시 방역체계 가동"
  • 입력 : 2021. 02.24(수) 09:1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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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위해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백신 수송과 보관·관리, 이상반응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또 원 지사는 백신 도입 시기 등 질병관리청 지침이 확정되는대로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때 전달될 수 있게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전 국민 70% 이상이 접종을 마쳐 면역 체계를 구축하는 시기는 11월이 목표인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방역체계가 흔들림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상시 방역 체계가 가동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지역 접종 대상은 도내 인구 69만 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 5116명이다. 제주도는 집단면역 형성을 고려해 이중 70%인 40만 2580명을 올해말까지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워했다. 단 임상자료가 없는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접종 비용은 전액 무료다.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요양시설에 근무하는 만 65세 미만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의료기관의 의료인, 코로나19 감염병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순으로 진행된다. 도민은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센터 또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냉동 보관 조건이 까다로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가 구비된 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제주지역 접종센터는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가 선정됐다.

상대적으로 유통·보관이 용이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야센 백신은 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동네병원 등 현재 도내 202곳 의료기관이 백신 접종 참여 의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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