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제주,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제주 수도관망 설비 노후화… 유수율 47% 불과
사업비 700억 투입, 노후관 정비한다
  • 입력 : 2021. 02.23(화) 15:25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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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사가 2024년까지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노후화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착수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사는 23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제주현대화사업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사업비 700억원(정부50%·지방비50%)을 투입해 2024년까지 노후관 정비(129㎞),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누수탐사·정비 등 상수도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로 끌어올려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사용자에게 실제로 도달한 비율로, 누수 등 사라지는 물이 적을수록 유수율은 높아진다.

제주도는 수도관망 설비가 노후화돼 누수가 많아 유수율이 47.1%에 불과하다.

도와 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앞서 지난해 9월 우선사업대상지로 민오름 일대를 선정하고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마쳤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제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진식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장은 "수자원공사의 축적된 상수도 분야 전문기술력을 활용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실현해 도민의 물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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