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2차 공모에도 예술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난 17일 5억9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된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2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6개 유형에 총 173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4개 유형 75건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신청 금액 역시 총 16억693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늘었다. 이는 올해 신설된 예술활동기록과 예술창작준비지원의 지원 신청이 잇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2차 공모 접수 건수를 지원 유형별로 보면 예술공간지원 35건(20년 28건), 제주원로예술인지원 10건(20년 7건), 문화예술연구와 비평지원 8건(20년 12건), 예술활동기록지원 18건, 예술창작준비지원 93건(개인 창작활동준비지원 60건, 단체 창작활동준비지원 11건, 창작역량강화지원 22건),국제예술교류지원 9건(20년 28건)이다. 장르별로는 문학 20건, 시각예술 58건, 공연예술 75건(연극 18건, 무용 15건, 음악 37건, 전통 5건), 다원예술 20건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문학은 16건, 공연예술은 49건, 다원예술은 8건이 늘었다.

제주문예재단은 "신설 유형인 창작준비과정지원과 예술활동기록지원이 2차 공모사업 접수건의 64%를 차지한다"며 "창작결과 위주의 지원에서 탈피해 준비과정에 대한 지원유형을 신설하고 예술인 스스로 예술활동경력을 기록화하는 아카이브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2차 공모지원사업 심의결과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800-9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