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생활체육 참여율 높았다

지난해 제주 생활체육 참여율 높았다
제주지역 73.5%... 전국 60.1%
  • 입력 : 2021. 02.17(수) 15:3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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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제주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최근 1년간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뜻한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73.5%로 전국 60.1%보다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2019년과 비교해 전국 참여율은 6.5%p 감소한 반면 제주지역은 26.1%p 상향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주(73.5%)가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72.9%), 경북(71.7%) 순이었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생활체육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이같은 높은 생활체육 참여율을 보인 요인으로 각종 사업 운영 시 강화된 방역수칙을 마련해 도민의 건강증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종목별생활체육교실, 취약계층생활체육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청소년, 여성, 다문화가정, 어르신 단체에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신규 사업으로 유소년생활체육프로그램(배드민턴, 음악줄넘기, 볼링, 뉴스포츠)을 통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함께 도내 체육시설이용료 10%할인 지원 사업으로 지원한도를 월 2만원으로 상향 지원해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생활체육프로그램 확대와 지역리그운영, 스포츠클럽지원 등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부평국 도체육회 회장은 "변화된 스포츠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에게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체육활동 여건을 고려해 온라인운동 콘텐츠도 함께 지도 병행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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