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3613명뿐..1년 사이 207명 감소

제주 해녀 3613명뿐..1년 사이 207명 감소
고령화·질병 따른 조업 포기
  • 입력 : 2021. 02.14(일) 09:5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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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말 기준 도내에서 물질을 하는 현직 해녀가 총 3613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3820명보다 207명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중단했던 물질을 재개하거나 해녀 학교를 졸업하고 새롭게 물질에 나선 해녀가 30명으로 집계됐지만 고령화와 질병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거나 사망한 해녀 수가 237명에 달하면서 전체 해녀 수 감소를 막지 못했다.

행정시별로 살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해녀가 2141명, 서귀포시가 142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이 4명 ▷30~49세 77명 ▷50~69세 1400명 ▷70세 이상 2132명으로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 59%를 차지했다.

도내 최고령 해녀는 91살의 김모(우도)씨로 물질 경력만 76년이다. 최연 해녀는 경력이 5년된 25살의 정모(대정읍 일과리)씨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수가 계속 감소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해녀 복지·소득안정 시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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