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연휴 가축전염병 차단 특별방역 추진

제주 설 연휴 가축전염병 차단 특별방역 추진
  • 입력 : 2021. 02.09(화) 17:5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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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 등 입도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의 관문인 공항·만에서의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2월 15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2월 0∼13일) 제주를 찾는 입도객은 1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타시·도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병원체의 도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설 연휴 입도객과 반입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소독기 등 방역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운영한다. 우제류(사슴·양 제외) 및 가금류 가축, 타시·도산 돼지고기와 가금산물(강원·경남, 충남 비발생 시·군) 등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하고, 축산 관련 차량 등 고위험군은 별도 소독 등 특별관리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동수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경보 단계가 모두 '심각'인 상황"이라며 "도내 축산업 및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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