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비상근무체계

제주,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비상근무체계
설연휴 나흘간 하루 평균 381명 공무원 투입
자가격리자 불시 단속 적발시 무조건 형사고발
  • 입력 : 2021. 02.05(금) 12:39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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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도청에서 열린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자가격리자에 대한 밀접 관리를 강화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설연휴 종합상황실은 행정부지사가 총괄 상황실장으로 ▷종합상황 ▷방역·비상진료 ▷소방·재난 ▷교통·항공·항만 ▷관광상황 ▷생활환경 ▷급수대책 등 7개 반으로 꾸려졌다. 도와 양 행정시 공무원을 포함해 하루 평균 공무원 381명이 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한다.

종합상황실은 제주형 특별입도 절차 관리를 비롯해 ▷선별진료소(14곳) 운영 ▷입도객 대상 안심코드 이용 안내 홍보 ▷방역수칙 위반 민원 등 우발상황 대처 등에 나선다.

특히 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됨에 따라 가족·지인 간 소모임 최소화, 마을 단위 합동 세배 행사 대신 비대면 세배 드리기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연휴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 배출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기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각종 재난과 사건 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19구조·구급대와 긴급 대응체제를 유지한다.

아울러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한편, 격리 장소 이탈 방지하기 위해 불시 단속에 나선다.

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하거나 격리 거부자가 발생할 경우 예외 없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에서 "각 부서별로 마련한 방역대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실행되고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면서 "이동과 접촉이 많은 설 연휴가 확산과 진정을 가를 중대한 고비인 만큼 안정적으로 제주형 방역체계를 운영할 수 있게 철저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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