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또 고병원성 AI··· 이번 겨울 들어 6번째

제주서 또 고병원성 AI··· 이번 겨울 들어 6번째
대정읍 일과리 야생철새 폐사체 확진 판정
  • 입력 : 2021. 02.05(금) 10:2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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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25일 대정읍 일과리에서 발견된 야생철새(청둥오리) 폐사체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겨울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6건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대정읍 일과리 야생조류 폐사체가 고병원성 판정을 받을 것을 대비해 미리 차단방역을 벌이고 있다.

현재 대정읍 일과리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지역으로부터 반경 10㎞ 이내에서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 18곳(4만3000마리)에 대해선 이동 제한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또 제주도는 출입통제 현수막 등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외도일동 야생조류 폐사체에 이어 일과리 폐사체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농가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는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외부인과의 모임을 하지 말고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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