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사업 체감경기 개선되나

제주 주택사업 체감경기 개선되나
1월 HBSI 실적치 87.5… 전월比 31.3p 상승
  • 입력 : 2021. 02.03(수) 18:1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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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를 겪던 제주지역 주택사업 경기가 보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3일 발표한 '2021년 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1월 제주지역 HBSI 실적치는 87.5를 기록해 전월(56.2) 대비 31.3p 상승하며 보합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HB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어떻게 보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100이 넘으면 주택경기가 좋고, 그렇지 않으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도내 HBSI 실적치는 지난해 12월 56.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으나, 1월 반등(87.5)해 전국 평균(78.3)을 넘었다.

 2월 전국 HBSI 전망치는 89.0으로 전월(85.2)에 이어 3.8p 상승했다. 특히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2월 HBSI 전망치는 82.3으로 전월(75.0) 대비 7.3p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89.0)에 미치지 못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여전히 전반적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사업경기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주 등 지방도지역은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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