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상하수도 협업 지하수 오염원 차단

서귀포시, 상하수도 협업 지하수 오염원 차단
검침원 중산간 하수시설 점검… 6억4000만원 절감 기대
  • 입력 : 2021. 02.03(수) 14:3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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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상·하수도 협업으로 지하수 오염 방지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귀포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은 4167개소이며 이 가운데 5t/일 미만이 75%(3136개)에 이른다.

그동안 시는 5t/일 이상은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매일 순회 점검을 하고 있지만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은 인력 부족으로 10%의 표본조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특히 지표에 유출된 오염원에 매우 취약한 중산간 지역의 개인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 가구를 방문하는 상수도 검침원이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동시 점검할 수 있다고 판단, 최근 검침원과 중산간 등에서의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전원이나 기계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합의했다.

시는 2월 중으로 상수도 검침원에 대한 개인하수처리시설 현장점검교육을 통해 동지역 5t/일 미만 556개소에 대한 점검하고 읍면지역 2580개소에 대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6억400만원 상당의 예산절감은 물론 지하수오염 방지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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