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만원씩 3년간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올해 총 1억원(예정)의 예산을 투입해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국가암검진 수검 후 암 진단을 받은 경우 연간 최대 200만 원씩 3년간 연속지원 받을 수 있는 의료비 지원사업이다.
지원 암종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이며, 올해 1월 건강보험료 기준 직장가입자 10만 3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9만 7000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선정기준 없이 연속 3년까지 220만 원 한도 내에서 모든 암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아암의 경우에는 소득재산 기준에 적합한 경우 만 18세까지 모든 암종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백혈병·조혈모세포 이식은 연간 3000만 원, 기타 암은 2000만 원 한도로 3년 연속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국가암검진 미수검 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 예정자는 평소 국가암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국가암검진으로 암을 초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하고, 저소득층 암 환자 치료비 지원을 제공해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 관련 사업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서부보건소는 2019년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총 67명의 환자에게 8500만 원을, 2020년에도 57명의 환자에게 8000만 원을 지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서부보건소(☎064-728-4152)로 문의하면 된다.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