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설연휴 제주노선 임시편 투입 예정

국내 항공사 설연휴 제주노선 임시편 투입 예정
설연휴 10~14일 제주노선 항공편 90여편 증편
"명절 특수 기대 아닌, 고객 이동 편의 위해 증편"
  • 입력 : 2021. 02.02(화) 17:2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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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출발 대합실. 한라일보DB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 한라일보DB

국내 항공업계가 설 연휴기간 귀항객들의 원활한 수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행 항공편을 임시 증편한다.

 2일 도내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이달 설 연휴에만 약 90편 이상의 제주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설연휴기간인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김포 10편, 제주~대구 4편, 제주~청주 13편, 제주~부산 10편 등 총 37편을,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29편을, 에어부산은 제주~김포 12편을, 진에어는 제주~김포 6편, 제주~부산 2편 등 총 8편을, 아시아나는 제주~김포 3편을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여객 수요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 항공편을 편성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설 연휴 기간 각 항공사의 제주 항공편 예약율은 60%~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설 연휴 기간 제주 항공편 예약율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하면서 명절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항공편 예매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도내 항공업계의 전반적인 여객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번 설 연휴 항공편 증편은 명절 특수를 기대한 것이 아닌,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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