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보목초등학교 남측 마을을 통과하는 도시계획도로(소로 2-14호선) 개설사업이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보목리 마을을 통과해 칠십리로와 연결되는 100m 구간에 대한 도로개설 공사를 이번 달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목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비는 3억784만원이며, 공사구간은 220m, 폭 8m이다.

해당 도로는 1977년 8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20년 이상 일부 구간 미개설로 인해 마을회와 지역주민으로부터 도로 개설 마무리 요청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 편입토지 9필지 가운데 8필지에 대한 보상과 120m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쳤다. 미동의 1필지(392㎡)에 대해 시는 꾸준한 보상협의를 요청하고 있지만 토지 소유자가 외국에 거주하고 동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공공용지 협의 취득 및 토지수용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