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해안 좌초 어선 선원 전원 구조

성산일출봉 해안 좌초 어선 선원 전원 구조
서귀포해경 대원 구조과정 보트 전복되며 2명 부상
  • 입력 : 2021. 02.01(월) 12:4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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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헬기와 특공대원들이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동쪽 갯바위에서 좌초돼 고립된 채낚기 어선 A호(6.3t)의 선원들을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성산일출봉 주변에서 좌초한 어선 선원 5명이 성산일출봉 갯바위에 고립됐다 14시간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9시27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 좌초된 어선 A호(6.31톤t, 성산선적, 5명)에 타고 있던 선장 B(51)씨 등 5명을 헬기를 이용해 모두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한 선원 가운데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13시간에 걸쳐 보트를 이용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사고현장에 암초가 많고 높은 너울성 파도로 접근이 어려워 헬기를 투입, 현장에 고립됐던 선원들을 구조했다.

다만 앞선 구조과정에서 보트가 높은 파도에 전복되면서 구조대원 2명이 갯바위에 부딛쳐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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