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 현안 해결 집중 3710억 투입

제주도, 상하수도 현안 해결 집중 3710억 투입
읍면 상수도망 개선·블록구축 보완… 누수율 85% 목표
시설 확충 주력 내년 신규 하수도 국비사업 발굴 추진도
  • 입력 : 2021. 01.24(일) 12:2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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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올해 상·하수도 현안사업에 예산 3710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인구와 대규모 개발사업 증가, 자연재해 등에 따라 안전한 물 공급과 하수처리를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오래된 상수도시설을 정비하고 수돗물의 취수→생산→공급 단계의 꼼꼼한 운영관리와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특히 강정정수장 유충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300억을 투입해 노후 정수장 2개소 및 상수도 생산·공급계통의 관로와 시설을 개량할 예정이다. 애월·한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도 나선다.

이와 함께 도는 상수원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906개 지점에서 연 7670여건의 정기검사와 미량 유해물질 분석 등을 위한 선제적 수질검사를 추진하고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한다. 또한 1억2000만원을 들여 절수설비 및 기기 보급을 추진하고 언론홍보와 도민교육(8000만원)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상수관망 누수 방지 등 체계적인 상수관망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집중 투자하고 있는 유수율 제고사업에 올해에도 37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구축 완료한 읍면지역에 대한 블록구축을 보완한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동지역 블록구축, 노후상수관 정비를 포함한 동지역 유수율 제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상수관망 GIS 구축을 연계해 목표 유수율(85%)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하수도 처리체계 안정성 확보를 통한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에 주력한다. 지난해 증설을 마친 보목·성산하수처리장을 제외한 도내 6개(제주·서부·동부·대정·색달·남원)하수처리장에 2025년까지 13만8000t (25만t→38만8,000t) 증설을 231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389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45㎞를 정비하고 하수 월류사고 예방과 안정적 하수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차집관로 정비사업 3건(88.3㎞/1196억원)을 2022년 신규 하수도 국비사업으로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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