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한라매 6일에 한번꼴 '뜨고 내렸다'

제주소방 한라매 6일에 한번꼴 '뜨고 내렸다'
제주 부속섬 등 도서 지역 출동 대다수
  • 입력 : 2021. 01.14(목) 14:2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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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항공대 소속 소방헬기 '한라매'가 1년 6개월여 사이 6일에 1번꼴로 재난·응급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19년 6월26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한라매가 출동한 건수가 242건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중 152건이 교육 훈련 목적의 출동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구급 목적 53건, 수색 목적 25건, 구조 목적 4건, 화재 진압 목적 3건 등의 순이다.

교육훈련을 제외한 출동 건수를 장소별로 분류하면 제주 부속섬 등 도서 지역이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상 22건, 산악 12건, 도외 지역과 기타가 각각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안전본부는 한라매 출동 수요가 도서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도서지역 응급환자 헬기 요청·이송 기준'을 마련했다.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에 따라 헬기 요청·이송 대상은 ▷중증 응급환자(4대 응급질환) ▷기타 외상환자 ▷기타 중증응급질환 준하는 환자 ▷응급의료종사자가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로 제한돼 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지역 특성상 산악사고와 도내 도서 지역 응급환자 이송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소방헬기 요청·이송 기준을 홍보해 무분별한 출동 요청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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