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범죄수사대 축소·광역순찰대 112로 이관

국제범죄수사대 축소·광역순찰대 112로 이관
제주경찰청, 경찰법 개정 따른 조직 개편 단행
  • 입력 : 2021. 01.12(화) 16:4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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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이하 제주경찰청)이 12일 국제범죄수사대 조직을 축소하고, 광역기동순찰대를 112로 이관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제주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제주경찰청과 경찰서의 조직 및 사무분장규칙'을 12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국가 경찰 사무를 자치·국가·수사 사무로 분리한 경찰법 개정안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제범죄수사대 조직 축소다.

경찰청은 외사과 산하에 있던 기존의 국제범죄수사대를 형사과로 소속을 변경하는 한편, 마약범죄수사대 내의 국제범죄수사팀으로 조직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국제범죄수사대장 직급은 경정에서 경감(팀장)으로 변경됐다.

국제범죄수사대 인력도 조직개편에 맞춰 뿔뿔이 흩어졌다. 국죄범죄수사대 정원 13명 중 5명은 마약범죄수사대로 배치됐으며, 2명은 이번에 신설되는 수사심의관으로 3명은 안보수사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또 3명은 안보수사과로 재배치돼 산업기술 유출 수사를 담당하며 나머지 1명은 외사과에 잔류한다.

경찰 관계자는 "직제만 개편됐을 뿐 국제범죄수사대가 하던 수사 업무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찰 인력도 재배치됐다.

제주경찰청 소속 생활안전계 경찰관 2명과 광역기동순찰대 33명은 112로 이관되며, 각 경찰서 생안계에서도 2명씩 총 6명이 112로 소속이 바뀐다. 아울러 경찰청 수사과 산하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옛 지능범죄수사대)에 인력 4명을 증원하고, 강력범죄수사대(옛 광역수사대)에도 3명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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