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제주 주택매매 총액 늘었다

코로나 여파에도 제주 주택매매 총액 늘었다
총 거래액 2조2900억원 전년 대비 6600억 증가
  • 입력 : 2021. 01.12(화)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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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전경.

제주시 전경.

총액 증가율 17개 시도 중 제주 전국 6위 기록
“경기 침체 완화 부양책이 주택시장 자극할 것”

지난해 제주 지역 주택매매 총액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보다 6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의 2020년 전국 주택매매 총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 주택매매 총액은 2조 2900억원으로 전년(1조6300억원) 대비 6600억원 증가했다.

전국 주택매매 총액은 350조 7900억원으로 전년(234조7600억원)보다 116조3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주택매매 중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282조2000억원, 연립·다세대는 35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 등이다.

시도별 전년 대비 주택매매 총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부산이 101.94%(14조2000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76.96%), 경기(73.14%), 경북(72.30%), 강원(71.69%), 제주(69.59%), 경남(69.46%), 충북(68.19%), 세종(68.14%), 전북(62.29%), 광주(59.53%), 대구(57.70%), 인천(55.83%), 충남(54.81%), 전남(48.71%), 서울(15.26%), 대전(9.9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택 매매 시장은 연초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활황기의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기준 금리 인하 등이 단행되면서 주택 매매시장 호황기가 도래한 것으로 직방 측은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부양책이 2021년에도 이어지고, 이에 따라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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