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미생물 이용 퇴비 악취·가스피해 줄인다"

"농업미생물 이용 퇴비 악취·가스피해 줄인다"
제주농기센터, 살포 5~10주전 주입 저감효과 도출
  • 입력 : 2021. 01.11(월) 17: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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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미생물을 활용한 부산물 퇴비 악취와 가스 피해 저감 실증실험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9~12월 4개월간 실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농경지에 살포하는 부산물 퇴비는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과 시설하우스 농작물에서 가스 피해를 유발시킨다.

이에 따라 센터는 시중에 유통하는 부산물 퇴비 1종에 농업미생물인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을 퇴비 포대 속에 일정량을 주입했다.

그 결과 퇴비 1포대에 고초균 또는 광합성균 100㎖를 주입하면 5주 후부터 가스 발생량이 줄었고, 50㎖를 주입하면 10주 후부터 감소했다. 또한 효모균은 100㎖를 주입할 경우 10주 후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농업미생물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구와 유산균은 감소량을 확인 할 수 없었다.

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 부산물 퇴비 살포 5~10주 전에 농업미생물을 포대 속에 주입하면 암모니아 가스를 감소시켜 악취와 가스 피해를 저감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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