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정집행률 늘려 '코로나 위기' 넘는다

제주 재정집행률 늘려 '코로나 위기' 넘는다
상반기 예산 72% 4조5160억 배정 경제활성화 주력
일자리·SOC사업 재정 집중… 중앙이전재원 활용도
  • 입력 : 2021. 01.11(월) 10:2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활성화에 주력, 재정집행률 92%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공부문 재정집행이 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상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속도 있게 선제적·적극적으로 재정집행에 나설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재정집행률 90.9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89.93%를 0.99%p 앞서며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목표치는 92%로 역대 최고치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도는 BSC(통합성과관리시스템) 가점제와 집행우수부서 인센티브 유인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상반기(1~6월)에 세출예산현액 6조2722억원(예산 5조8299, 이월 4423)의 72%인 4조5160억 원을 배정한다. 특히 일자리사업, SOC사업 등 경기활력분야 관리대상사업 재정집행 계획을 중점 관리하고, 소비·투자사업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도는 상반기 조기집행을 위해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시책을 발굴하고, 집행상 장애요인 해소와 더불어 10억원 이상의 사업을 중점관리한다. 이와 함께 도는 중앙이전재원(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에 대한 자금 조기교부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제도 활용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집행 제고를 위해 올해는 이월사업 감축, 불용액 최소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라며 "편성된 예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초부터 재정집행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34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