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도소 직원 1명 확진 방역 '비상'

제주교도소 직원 1명 확진 방역 '비상'
수용자 645명 등 880명 대상 전수 검사
제주지역 3일 하루동안 10명 신규 확진
  • 입력 : 2021. 01.04(월) 11:3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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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사우나, 성당 관련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n차 감염' 연결고리를 끊는데 방역당국이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제주지역 공공기관과 제주교도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3일 하루동안 확진자 10명 추가

 제주지역에서 3일 하루 동안 10명(제주439~448)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오후 5시 이후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4일 0시 이후에는 1명 추가로 확진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49명이 됐다.

 3일 추가된 확진자 10명은 ▷한라사우나 관련 2명(439·442번)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3명(444~446번) ▷도내 확진자 접촉 2명(447·448번) ▷해외입국자 1명(440번) ▷확인중 2명(441·443번)이다.

 이에 따라 4일 0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6명,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김녕성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제주지역 격리중인 확진자는 총 162명이며, 격리해제자(이관 1명 포함)는 287명이다.

 ◇제주교도소 확진직원 행정부서 근무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제주교도소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제주교도소 확진자 A씨는 재소자와 접촉하는 부서가 아닌 교도 행정부서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수용자들과의 직접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현장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직원 235여명과 수용자 645명 등 총 8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도 감사위원회 공무원 확진 직원 전원 자택 대기

 지난 3일 추가된 확진자들 가운데 1명이 도감사위원회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4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감사위로 향하는 통근버스에 대한 운행 중단 조치가 내려졌으며, 감사위원회 같은 부서 직원과 통근버스 동승자 등 56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

 공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에는 역학조사 통보 유무에 관계없이 즉시 업무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대기하거나 격리를 시행해야 하는 코로나19 공직대응 매뉴얼에 따라 진단검사를 진행한 공직자들은 모두 자택 대기를 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휴기간동안 출근이 이뤄지지 않아 감사위원회 청사는 방역 대상이 아니며 근무시간 중 폐쇄가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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