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119센터 소방공무원 코로나19 확진.. 전수검사

성산119센터 소방공무원 코로나19 확진.. 전수검사
센터 근무자 등 93명 대상 진행
표선·남원 센터서 인력 지원 배치
  • 입력 : 2020. 12.20(일) 22:3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6시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소방공무원에 재직 중인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확진자 B씨의 가족이다. 지난 15일 가족 제사에 참석했다 B씨와 접촉이 이뤄지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19일 오후 3시쯤 B씨의 확진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로 통보돼 가족들과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 20일 오후 6시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미열과 인후통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소했으나 현재는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내에서 공무원이 확정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5일 성산읍 공무원에 이어 두번째다.

 제주도는 성산119센터 앞 주자창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센터 및 동부소방서 전 직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검체 채취 인원은 내근 38명, 구조대원 13명, 성산119센터근무자 31명 등 93명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도 소방본부는 직원 확진에 따라 성산119센터 근무직원 등 약 3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출동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표선119센터와 남원119센터의 인력들을 재배치하고 성산체육관에서 긴급 출동이 이뤄지도록 조치한 상태다.

 성산119센터에서도 긴급 청사소독이 완료됐으며, 6시간 후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55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