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확산' 제주 이달만 154명 확진 '최대위기'

'집단감염 확산' 제주 이달만 154명 확진 '최대위기'
20일 오전0시~오후5시 6명 추가 누적 235명
道, 거리두기 플러스 알파(+α) 대책 집중실행
  • 입력 : 2020. 12.20(일) 17:5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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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도 이어지며 도내 격리 환자 총 133명 집계

[2차종합] 제주지역에서 이달들어서만 1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한라사우나발 뿐만아니라 나머지 집단 관련n차감염이 이어지고있고, 감염경로가 불문명한 확진자도 발생하는 등 제주 방역이 최대위기를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0시부터 오후5시까지 6명(230~23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추가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30번, 231번, 232번 확진자는 모두 제주시 이도일동 소재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185번과, 19일 확진된 219번과 가족관계다.

 이로써 20일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으로 늘었다.

 233·234·235번 확진자는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는 총 1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누적 확진자 235명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도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는 멈추질 않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격상한 데 이어 플러스 알파(+α) 대책을 집중 실행하고 있다.

 최근 한라사우나와 관련해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목욕탕 내 방역이 대폭 강화됐다. 또 식사 등 소모임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중점 관리시설 및 일반 관리시설 일부 분야별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거리두기 관련 시설 점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거리두기 수칙 준수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특정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의 진담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용담3동 소재 '7080 용두암 라이브'(2층)을 방문했던 인원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일 제주지역 77번, 100번, 101번, 104번, 105번, 106번 확진자가 퇴원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13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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