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단감염 확산 본격화… 어제만 26명 추가

제주 집단감염 확산 본격화… 어제만 26명 추가
한라사우나 16, 김녕성당 3, 성안교회1 명 등 발생
19일 오전 11시까지 7명 추가 발생..道 긴급 회의
  • 입력 : 2020. 12.19(토) 11:4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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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어제) 하루동안 제주지역에서는 총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원희룡 지사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보건당국 관계자로부터 지난 18일 오후 5시까지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19일 오전 0시까지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18일 하루에만 총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

 18일 하루 동안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26명 중 한라사우나 관련 16명, 김녕성당 3명, 성안교회 1명,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으로 확인됐으며, 5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83, 184, 185, 187, 188, 189, 190, 195, 198, 199, 200, 201, 202, 205, 206, 207번 확진자다.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182, 191, 192번 확진자이며 성안교회 확진자는 194번,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186번이다.

 이날 2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19일 오전 0시 기준 제주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함께 19일 0시 이후 오전 11시까지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214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이에 보건인력 및 역학조사인력의 충원과 자가격리 전담인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도내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아직까지 병상이 여유가 있지만 추후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해야 한다"면서 "관계자들은 병상을 확보하기 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통해 병상으로 활용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삼다사우나(여탕)·런던사우나(남탕·여탕)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도는 해당 동선을 공개하고 동일 시간대 방문자의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확진자가 사우나에서 머문 시간은 ▷삼다사우나(여탕) 16일(수) 오전7시~10시 ▷런던사우나(남탕) 16일(수) 오후4시30분~5시30분 ▷런던사우나(여탕) 13일(일) 오전9시~10시 30분, 14일(월) 오전9시~10시, 16일(수) 오전9시~10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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