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원산지 속여 판 유통업자 구속영장

감귤 원산지 속여 판 유통업자 구속영장
  • 입력 : 2020. 12.18(금) 12:3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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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t상당의 감귤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해 수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통업자가 자치경찰단에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경찰단은 원산지를 거짓표시 유통한 도내 업체 4곳을 적발해 7명을 입건하고, 이중 모 유통업체 대표 A(40)씨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유통업자 A씨는 제주시에서 생산된 극조생 감귤을 서귀포시 소재 선과장으로 이동 후 서귀포산 감귤과 혼합하고 포장업체로부터 구매한 '서귀포'감귤박스에 포장해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1개월간 총 1만 8000여 박스(530t 상당)의 감귤을 인터넷 쇼핑몰 및 전국 거래처 등에 유통·판매했고 이를 통해 4억 1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유통업체 3곳 또한 위 업체와 같은 방법으로 제주시에서 생산된 감귤을 서귀포시 소재 선과장으로 옮긴 후 서귀포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앞으로도 점검활동을 강화해 철저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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