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장례식장 동선공개 제주관가 진단검사 '비상'

부민장례식장 동선공개 제주관가 진단검사 '비상'
제주도내 공무원 관련 빈소 확진자 방문..검사 대상 상당수 공무원
  • 입력 : 2020. 12.15(화) 21:5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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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16일 오전 제주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국기자

15일 동선이 공개된 부민장례식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확대되면서 n차 감염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동선으로 제주시 도남동 부민장례식장을 공개하고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장례식장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가 머무르고 밀집하는 장소임을 고려'해 해당 장례식장을 공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10일 오전 8시부터 11일 오전 9시30분까지 3분향실 방문자와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제2분향실 방문자다.

문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례 관계자가 제주시청 공무원이어서 전수검사 대상자 상당수가 제주도내 공무원과 언론 관계자들이란 점이다. 이로인해 제주도내 관가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제주자치도는 출입자명부를 바탕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낸 상태이고 제주시는 발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거나 진단검사 대상자는 공가처리하도록 긴급 공지했다.

이와함께 이날에만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지 못해 공개된 동선만 3곳이어서 지역내 감염 확산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15일 대기고 관련 확진자 등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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