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제주기업 "고용유지 지원 확대해달라"

코로나19 위기 제주기업 "고용유지 지원 확대해달라"
제주상의 도내 109개기업 대상 대응 실태 조사 결과
  • 입력 : 2020. 11.30(월) 16:5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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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극복방안으로 고용유지·안정지원 및 금융 세제지원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109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 19로 인해 경영상 피해를 입은 기업이 75.2%(매우악화 26.6%, 다소 악화 48.6%)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관련 정부 및 지자체의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보통(42.1%)', '대체로 불만족(26.2%)', '대체로 만족(25.2%)', '매우 만족(3.7%)', '매우 불만족(2.8%)' 순으로 답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가 확대·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 '고용유지·안정 지원사업(33.3%)', '금융·세제지원(규모확대·납부유예 등)(30.3%)', '내수·소비 활성화(재난지원금, 소비쿠폰 제공 등)(20.0%)', '수출·해외마케팅 지원사업(9.2%)', '투자활성화(규제개선 등)(7.2%)' 등을 꼽았다.

 기업이 바라는 고용유지지원금 개선사항은 '고용유지 지원기간 확대(기존 연간 최대 180일 지원 한정 기간을 확대)(21.7%)', '지원금 신청요건 완화(근로시간 단축 비율 완화)(21.0%)', '기타 지원 강화(4대보험 등 기타비용 고려해 지원 확대)(18.1%)', '기업규모 관계없이 동일지원(특수업종 제외 동일 지원)(12.3%)', '타 지원금 중복 허용(청년고용지원금 등 중복 수혜)(10.9%)',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1일 지원한도 및 지원 비율 확대)(10.9%)'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 90% 상향 특례지원이 올해 종료되는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되는 등 불안한 고용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원기간 연장과 신청요건을 완화하는 제도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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