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심장마비 45분만에 살아난 美 40대 남성

[월드뉴스] 심장마비 45분만에 살아난 美 40대 남성
  • 입력 : 2020. 11.18(수)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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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소생한 마이클 크나핀스키. 연합뉴스

미국의 40대 남성이 45분 동안 심장이 멈추며 사실상 ‘사망’ 상태에 빠졌다가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ABC방송,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주 커클랜드 시에 사는 마이클 크나핀스키는 지난 7일 레이니어산 국립공원에서 지인과 하이킹을 하던 중 따로 떨어져 다른 길을 가다가 방향감각을 잃고 고립됐다.

크나핀스키의 심장은 응급실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CPR)과 함께 혈액을 빼내 따뜻하게 한 뒤 산소와 함께 다시 넣어주는 에크모 치료까지 동원했다.

의료진이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크나핀스키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틀 뒤 크나핀스키는 의식을 되찾고 걸어 다닐 정도로 회복했다.

응급실의 중증 환자실 담당 간호사는 “우리가 고되게 노력해 살리려 했던 사람이 깨어나는 것을 보는 순간은 정말 특별하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크나핀스키는 “많은 사람이 내가 실제로 회복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들이 날 구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감사의 인사를 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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