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장최고위 오늘 제주 개최

민주당 현장최고위 오늘 제주 개최
당초 검토 ‘4·3 유족 면담’ 계획은 철회
  • 입력 : 2020. 11.18(수)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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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초 검토했던 제주4·3희생자 유족과의 면담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에 앞서 당 지도부는 지역균형 뉴딜 현장 방문 일환으로 오후 2시부터 50분간 제주시 소재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산업화센터를 방문하는 일정을 수립했다.

이달 초 민주당이 제주현장최고위 일정을 수립할 당시에는 지도부가 제주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제주4·3유족회와의 면담이 추진됐었고, 지역균형뉴딜 관련 현장 방문은 오후 일정으로 잡혔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면담 시간은 갖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해비치 리조트에서 열리는 지방정부협의회 자치분권워크숍과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교육연수 특강에서 강연에 나서며 당내 대권 행보를 펼친다.

당 지도부가 제주4·3유족과의 일정을 잡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도민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는 제주4·3특별법 연내 처리 요구에 대한 부담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현장최고위원회의와 이후 이어지는 언론브리핑에서 국회가 심의 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 일정과 관련해 "이번 현장최고위원회의는 지역균형 뉴딜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제주4·3유족 면담일정을 잡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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