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에서 5만㎡(약 1만1515평) 이상의 토지를 가진 토지주가 1000명을 넘고,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의 소유주도 300명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토교통부의 '토지소유현황'에 따르면 축구장(전용면적 7140㎡, 약 2200평) 7개 크기의 제주지역 토지 5만㎡ 이상을 소유한 소유자는 1077명이다. 이 가운데 50만㎡ 이상의 토지를 가진 소유자만 14명이다.

제주지역 토지주 10명 가운데 4명가량이 1000㎡ 이상, 1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부동산 소유자는 24만837명이며 면적상 10㎡ 미만의 소유자는 3866명(1.6%)이다. 이어 ▷10~50㎡ 미만 3만1120명(12.9%) ▷50~100㎡ 미만 3만4468명(14.3%) ▷100~500㎡ 미만 5만6082명(23.3%) ▷500~1000㎡ 미만 2만1536명(8.9%) ▷1000~5000㎡ 미만 5만5049명(22.9%) ▷5000~1만㎡ 미만 2만711명(8.6%) ▷1만~5만㎡ 미만 1만6928명(7.0%) ▷5만~10만㎡ 미만 764명(0.3%) ▷10만~50만㎡ 미만 299명(0.1%) ▷50만㎡ 이상 14명 등이다.

토지가격별로는 ▷1000만원 미만 2만3137명(9.6%) ▷1000만~5000만원 미만 6만829명(25.3%) ▷5000만~1억원 미만 4만5320명(18.8%) ▷1억~5억원 미만 8만3350명(34.6%) ▷5억~10억원 미만 1만8546명(7.7%) ▷10억~50억원 미만 9375명(0.4%) ▷50억~100억원 미만 216명(0.1%) ▷100억원 이상 64명 등이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해 각종 토지정책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자료로써 2006년과 2012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작년 자료가 다섯번째로 공표됐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5185만명 가운데 1767만명(34.1%)가량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