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4·3수형인 검찰 무죄 구형 환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4·3수형인 검찰 무죄 구형 환영"
  • 입력 : 2020. 11.16(월) 18:3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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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4·3수형인들에 대한 검찰의 무죄 구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늘 4·3당시 영문도 모른채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던 4·3수형인 8명에 대한 재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무죄를 구형했다"면서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며, 이를 통해 지난 72년간 억울함 속에서 평생을 힘들어하셨던 4·3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이 조금이나마 이뤄지기를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시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졌던 불법 군사재판이 아닌 일반재판을 통해 고초를 겪었던 김두황 할아버지의 판결에 대해서도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무죄를 구형한다는 것은 4·3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4·3유족들과 제주도민의 염원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제주만의 과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잘못된 과거를 인정하고, 제주의 명예회복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당면과제가 됐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열릴 행안위 법안소위 심사에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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