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방역 '비상'

제주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방역 '비상'
11일 61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수도권 거주자 확진
61번 확진자 입도 전부터 증상..10일 하루 제주 관광
  • 입력 : 2020. 11.12(목) 16:5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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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최근 경기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전 제주도를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제주지역 6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 62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1번 확진자 B씨와 함께 입도한 수도권 거주자이다.

 A씨는 제주 61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11일 오후 7시 2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후 접촉자 격리시설로 이송된 뒤, 다음날인 12일 오후 3시 45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방문지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에 착수하고,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제주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1번 확진자 B씨는 입도 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유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61번 확진자 B씨가 입도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10일 제주에 입도해 하루 동안 제주 관광을 했으며 두통과 발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심해지자 지난 11일 제주 중앙병원을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B씨가 코로나19와 관련 유사증상이 있다고 진술했다"며 "현재 B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주도는 12일 오후 경기도 지역 확진자 C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소재 관할 보건소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1일 검체를 채취,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로부터 역학조사 범위 내의 정확한 제주 체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확진자의 역학조사가 완료되면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이동동선을 목록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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