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경기 침체 계속되는데 해법은 전무

제주 건설경기 침체 계속되는데 해법은 전무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동향 간담회 개최
  • 입력 : 2020. 11.11(수) 16:52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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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내 대규모 개발사업 중단과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1일 도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4/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제주시 오라관광단지, 이호유원지 등 대형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택적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활성화가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또 단체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전세버스, MICE 시설, 여행사, 중·소형 숙박업소 등 관련 업종의 업황이 크게 둔화됐다며 이들에 대한 재정지원 연장과 더불어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방역지원, 관광업 재난보험 신설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수산업분야의 경우 사과, 배 등 과일과 당근, 양파 등 채소류의 가격은 크게 상승했으나 월동채소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고 어선어업은 갈치와 조기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양식업 및 잠수어업은 광어, 뿔소라 등에 대한 수입규제 강화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농수산업분야에 대해서는 인력난 심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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