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4·3문제 해결 모든 정당 동참해야"

김종철 정의당 대표 "4·3문제 해결 모든 정당 동참해야"
10일 오전 국회서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와 간담회
  • 입력 : 2020. 11.10(화) 16:1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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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0일 "제주4·3의 문제해결은 억울함을 풀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정당이 동참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은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알기로는 불법 군사재판을 무효화하는 내용과, 배·보상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것, 그리고 시범사업이었던 트라우마센터를 이번에 제대로 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을 알고 있는데 모두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결과적으로 무산되었는데 정의당도 그 당시에는 힘이 약했고 민주당도 과반수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당 단독으로도 과반수 의원을 확보하고 있고 정의당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4·3에 대해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배·보상,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라는 큰 틀의 원칙을 갖고 있는 정당들이 국회 과반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의지만 있으면 제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요즘 민주당에게 주로 하는 말이 '왜 개혁을 제대로 안하냐' 이런 걸 비판하고 바로 잡는 일"이라며 "그래서 이번에도 4.3 문제해결이 제대로 되는지 정의당에서 역할을 잘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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