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밀집 한림 상대리서 광역악취개선사업

양돈장 밀집 한림 상대리서 광역악취개선사업
제주시,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돼 10개 농가에서 추진
농가별 맞춤형 악취저감시설·농장 내외부 환경개선 등
  • 입력 : 2020. 11.09(월) 14:3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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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이 밀집해 있는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 제공

양돈장이 밀집해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축사 밀집지 악취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된 상대리 10개 농가를 대상으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 13억9500만원(국비와 지방비 각 20%, 융자·자부담 60%)이 투입되는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기존 개별농가 지원으로는 악취 저감에 한계가 있어, 축사 밀집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마을 또는 축산단지)로 묶어 동시에 악취저감시설을 지원해 효과를 높이자는 데 있다. 상대리에는 13개 양돈농가가 있는데, 이 중 현재 리모델링중인 3농가를 제외한 모든 농가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한림읍 시내와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악취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대리 소재 축산시설에 대해 축산환경관리원과 전문가의 악취저감 컨설팅을 벌여왔다. 앞으로 농가 유형별 맞춤형 악취저감시설 설치, 농장 내·외부 환경 개선, ICT기술을 연계한 악취 모니터링 등을 통해 체계적인 악취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해 마을단위의 냄새발생원을 차단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민원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인 악취저감 모델로 정착시켜 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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