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현·이지현 2년만에 나란히 정상탈환

이세현·이지현 2년만에 나란히 정상탈환
제4회 회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
남녀결승서 김동우·안예진 꺾고 우승 차지
단체전에선 경남이 대회사상 첫 동반우승
  • 입력 : 2020. 11.07(토) 21:0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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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대구시청)과 이지현(대전광역시)이 2년만에 실업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이세현은 6일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회장배 전국실업스쿼시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 결승전에서 김동우(서울)을 맞아 3-1(11-7, 11-7, 7-11, 11-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현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후배 고영조에게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세현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펼쳐진 모든 대회를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세현과 김동우는 앞서 준결승전에서 우창욱(전라북도)과 유재진(부산광역시)을 각각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도 이지현이 안예진(경상남도)을 상대로 3-1(7-11, 11-7, 11-5, 11-9)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복귀했다.

이지현은 안예진을 맞아 첫 세트를 내줬으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지현은 특히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국대 선배인 양연수와 풀세트까지 접전끝에 3-2(11-13, 12-14, 11-3, 15-13, 11-8) 대역전승으로 우승의 토대를 쌓았다. 또 직전대회(제20회 회장배)에서의 패배(0-3)를 되갚는데도 성공했다.

안예진은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7월30일~8월2일)에 이어 이지현과 재격돌하며 설욕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다만 안예진은 준결승전에서 직전대회 우승자인 김가혜(광주광역시)를 3-0(11-5, 11-8, 11-7)로 완파하며 정상권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단체전에서는 경남이 대회사상 첫 동반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부의 경남(정대훈, 박종명, 이동준)은 결승전에서 전현직 국가대표 트리오(이년호, 김현동, 이세현)가 버틴 대구시청을 2-1로 제압하며 정상에 입맞춤했다.

여자부(최유라, 안예진, 허민경)도 역시 대구(안은찬, 김가람, 서효주)를 2-1로 꺾고 동반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은 대회 결과.

▶여자일반부

▷1위 이지현(대전광역시) ▷2위 안예진(경상남도) ▷3위 김가혜(광주광역시) 양연수(전라남도)

▶남자일반부김▷1위 이세현(대구광역시) ▷2위 김동우(서울특별시) ▷3위 우창욱(전라북도)/유재진(부산광역시)

▶여자일반부 단체전

▷1위 경상남도(최유라,안예진,허민경) ▷2위 대구광역시(안은찬,김가람,서효주) ▷3위 충청남도(이보라,김다정,조강빈)/대전광역시(이지현,이해경,김미진)

▶남자일반부 단체전

▷1위 경상남도(박종명,정대훈,이동준) ▷2위 대구광역시(이세현,이년호,김현동) ▷3위 인천광역시(김성집,탁형진,최동진)/광주광역시(고영조,진승우,오민재)

▶혼합복식

▷1위 인천광역시(김성집,엄화영) ▷2위 대구광역시(김현동,서효주) ▷3위 경기도(이상훈,이승연)/경상북도(최규희,김하은)

▶종합시상

▷1위 경상남도 ▷2위 대구광역시 ▷3위 대전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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