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1차 부검 "원인 미상"

제주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1차 부검 "원인 미상"
경찰, 국과수에 정밀 검사 의뢰···한달 정도 소요 전망
  • 입력 : 2020. 10.23(금) 13:3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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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을 맞은 후 이틀 만에 숨진 제주지역 60대 접종자의 사망원인이 불분명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2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68)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원인 미상'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제주시 소재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A씨는 다음날인 20일 오전 4시쯤 몸살 기운과 목 통증을 느끼고 출근 후 열이 오르자 이날 오전 10시쯤 접종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뒤 오후 3시쯤 귀가했다.

 이어 A씨는 이날 오후 11시57분쯤 호흡 곤란 증상으로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0시10분 숨졌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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