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원 58.9% "행정시장 직선제 필요"

제주도 공무원 58.9% "행정시장 직선제 필요"
제주도의회 행자위 공무원 패널 조사 결과 발표
인사청문 대상자 의회 동의 '찬 45 vs 반 20%'
  • 입력 : 2020. 10.21(수) 16:2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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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행정시장 직선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2020 제주도 공무원 패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9월 26∼29일 제주도 소속 공무원 800과 공무직 200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구간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공무원들은 제주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행정체제로 '행정시에 자치권 부여(직선 시장+의회)'(34.0%), '현행대로 행정시 유지'(29.7%), '행정시장 주민 직선'(23.2%) 등 순으로 제시했다.

 '행정시장 직선제' 필요 여부에 대해 공무원 58.9%가 '필요하다', 25.2%가 '필요 없다'고 답변했다.

 주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에 대해 공무원 79.3%가 '필요하다', 20.7%가 '필요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인사청문회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무원 61.9%가 '현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38.1%는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감사위원장에 대해서만 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임명하는 현행 인사청문 제도에서 모든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해 의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무원 45.3%가 긍정적인 의견을, 34.7%는 '보통' 의견을, 20.0%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제주도와 제주자치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정무부지사와 감사위원장, 행정시장, 그리고 제주도 지침에 따라 제주개발공사 등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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