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서부두 수산시장 화재 점포 20여곳 불 타

[종합] 제주서부두 수산시장 화재 점포 20여곳 불 타
최초 신고자 "건물 왼쪽서 화염과 연기 치솟아"
오후 5시 소방, 경찰, 전기안전공사 합동 감식
  • 입력 : 2020. 10.21(수) 09:31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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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의 한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0여 개가 불에 탔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6분쯤 제주시 건입동 서부두 수산시장 3층 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990㎡ 규모로 1층(336㎡)에는 수산물을 파는 점포 20여곳이, 2층에는 창고와 지금은 쓰지 않는 식당(330㎡)이 들어서 있고 3층(323㎡)은 8세대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쓰이고 있다.

다행히 3층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화재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층에 있는 수산물 점포 20여곳과 수산물 일부가 불에 탔다. 새벽 시간에 불이 나면서 수산물 점포에는 사람이 없었다.

최초 신고자는 소방당국에 "인근 어시장에서 작업중인 부모님을 도와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던 중 타는 냄새가 나 수산시장 근처로 가보니 건물 왼쪽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1층 입구 쪽 왼쪽 점포가 불에 심하게 탔고, 콘센트 전선에서 끊어진 흔적이 보이는 점을 토대로 이 곳을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오후 5시쯤 소방당국과 경찰, 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하는 합동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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