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주고 공연예술동아리 청소년연극제 또 '대상'

제주 영주고 공연예술동아리 청소년연극제 또 '대상'
충남 홍성 청산리대첩 연극제서 창작극 '얼굴'로 수상
연극 전공 지도교사 지도에 학교는 연습실 등 전폭 지원
  • 입력 : 2020. 10.19(월) 17: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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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고등학교의 창작극 '얼굴'.

제주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가 또 한 번 청소년연극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충남 홍성군 주최 2020년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영주고 공연예술동아리의 '얼굴'이 대상(충남도지사상)을 차지했고 황제이 학생(1학년)은 개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은 모든 배우들이 이야기꾼이자 하나의 배역을 맡는 스토리시어터 형식의 창작극이다. 제주에서 자란 세 아이가 육지로 떠나 조금씩 성장하며 독립운동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김좌진 장군과 항일무장투쟁을 기반으로 한 독립운동과 더불어 100년 전 제주의 삶에 관해 배우들이 함께 고민하고, 느끼고, 생각한 내용을 담아 공동창작의 형태로 연습을 진행하며 공연을 만들었다.

영주고는 앞서 '얼굴'로 지난달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제주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11월 경남 밀양에서 진행되는 한국연극협회의 전국청소년연극제 제주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영주고 공연 일정은 11월 22일 오후 5시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소공연장이다.

영주고의 '얼굴'.

영주고는 2018년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도 '노란달'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영주고 공연예술 동아리는 뮤지컬, 연극을 공연하는데, 연극을 전공한 방송영상과 서문원 지도교사가 외부 강사 없이 연기·연출 지도를 직접 맡으며 전반적인 동아리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청소년연극제 단골 공연작 대신에 항상 새로운 도전거리를 만들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점도 남다르다. 학교에서도 자체 연습실은 물론 방송영상관을 신축해 소공연장 등으로 활용하도록 지원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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