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비정규직 노조 11월 총파업 예고

제주 학교 비정규직 노조 11월 총파업 예고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8일 기자회견
  • 입력 : 2020. 09.28(월) 13:38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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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돌봄노동자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강다혜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적 돌봄 확대, 단시간 근무 폐지, 초등돌봄교실 운영권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등에 반대하며 오는 11월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중심 교육정책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당국에 11월 돌봄노동자 총파업으로 경종을 울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롤 포함한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3개 노동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75.65%, 찬성률 83.54%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돌봄교실을 학교 밖으로 내몰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고, 국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의 발판이 될 법안이 의견 수렴도 없이 논의되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여전히 돌봄노동을 하찮은 노동으로 묶어두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추석 직후 '돌봄교실 법제화 10만 국민동의청원운동'을 조기에 달성해 우리 손으로 지긋지긋한 유령신분을 끝장 낼 학교 비정규직 법제화의 디딤돌을 놓겠다"며 "이어 11월 돌봄 파업으로 집단교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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