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비정규직 "국가 돌봄체계 구축 법제화하라"

제주 학교비정규직 "국가 돌봄체계 구축 법제화하라"
  • 입력 : 2020. 09.28(월) 13:1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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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학교비정규직노조)는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돌봄교실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다혜기자

정부가 초등학교 돌봄 교실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한다는 내용의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를 위해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돌봄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학교비정규직노조)는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와 아이 중심의 국가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돌봄교실 법제화를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각 부처 별로 진행되고 있는 초등 돌봄을 급작스럽게 한 곳으로 모으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결국 가장 큰 피해는 아이들과 학부모가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공적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여러 부처가 맡고 있는 돌봄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교육부가 맡은 학교돌봄 기능을, 보건복지부는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잉행하고 기능을 강화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 총궐기 투쟁과 11월 6일 전국돌봄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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