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코로나19 비상 대응 차원 분산·재택 근무 실시

청와대 코로나19 비상 대응 차원 분산·재택 근무 실시
문 대통령의 "청와대 솔선수범 필요" 지시 따라
  • 입력 : 2020. 08.25(화) 15:45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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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석·비서관실 직원들의 분산·재택 근무를 추진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실시 및 비상 대응을 위해 추가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분산 근무를 한다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방안까지 각 수석 및 비서관실에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국정상황실과 사회정책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정무·민정·경제·국민소통수석실에서 코로나 관련 야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청와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가 솔선수범해서 비상한 대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강 대변인은 "분산 근무 및 재택근무는 사무실 밀도를 줄이기 위한 거리두기 성격도 있지만 중단 없는 국정 수행을 위한 비상 대응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언론 보도만 봐도 대기업 본사는 물론이고, 여당 의원 여섯 분이 자가격리 중"이라며 "지금 확진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혹여 확진자가 나오는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비상조치이자 일종의 고육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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