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19% 이낙연 17% '첫 역전'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19% 이낙연 17% '첫 역전'
한국갤럽 이재명 6%p 상승·이낙연 7%p 하락..윤석열 9%로 3위
  • 입력 : 2020. 08.14(금) 11:07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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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의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9%가 이 지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전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7%포인트 내린 17%로 7개월간 지키던 1위 자리에서 2위로 떨어졌다. 20%대도 붕괴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무소속 홍준표 의원(2%)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18% 이낙연 14%), 인천·경기(이재명 27% 이낙연 13%), 대전·세종·충청(이재명 19% 이낙연 18%), 대구·경북(이재명 15% 이낙연 7%)은 이 지사가 앞섰다.

이 의원은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이재명 17% 이낙연 45%)에서 이 지사를 압도했고, 부산·울산·경남(이재명 13% 이낙연 18%)에서도 우세했다.

남성(이재명 25% 이낙연 16%)은 이 지사를, 여성(이재명 13% 이낙연 18%)은 이 의원을 각각 더 선호했다.

연령대로 보면 이 지사는 18∼29세(이재명 17% 이낙연 9%), 30대(이재명 27% 이낙연 17%), 40대(이재명 31% 이낙연 18%)에서 크게 앞섰고, 이 의원은 60대 이상(이재명 8% 이낙연 18%)에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재명 28% 이낙연 37%)에서는 이 의원이, 미래통합당 지지층(이재명 10% 이낙연 3%)에서는 이 지사가 높았다.

성향별로는 진보(이재명 33% 이낙연 29%), 중도(이재명 18% 이낙연 15%), 보수(이재명 14% 이낙연 12%) 모두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앞서고 진보층에서는 양자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직 우열을 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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