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열대야 발생..다음주까지 무더위

제주전역 열대야 발생..다음주까지 무더위
30일 산지 북동부중심 강한 소나기.. 폭염주의보 발효중
  • 입력 : 2020. 07.30(목) 09:2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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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다르면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제주(북부)의 최저기온이 25.5℃, 서귀포(남부) 26.1℃, 성산(동부) 26.3℃, 고산(서부) 25.7℃를 각각 기록하는 등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주 북부지역은 연속 사흘째 열대야 현상을 기록했고 서귀포지역은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방은 30일 대기불안정으로 산지와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10~2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 오후 6시까지 예상강수량은 10~50㎜정도다.

 사흘째 제주 서부와 북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30일에도 한라산 북쪽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까지 오르겠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31일과 1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9~33℃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장마가 끝난 제주지방은 다음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안팎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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