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소비 고용등 주요 실물지표 부진 지속세

제주경제 소비 고용등 주요 실물지표 부진 지속세
한국은행 제주본부 16일제주물경제 동향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 전년대비 3.0% 감소
  • 입력 : 2020. 07.16(목) 09:4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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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소비· 고용 등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했으며, 신용카드 사용액도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전년동월대비, %)은 3월 -26.9%, 4월 -25.1% , 5월 -11.7%이다. 다만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79.6)는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 효과로 전월대비 상승(+1.1p)했다.

건축착공면적 및 허가면적은 각 각 전년동월대비 27.3%, 19.0% 감소한 반면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 발주 확대에 힘입어 토목을 중심으로 23.7% 증가했다.

농산물 출하액은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21.2% 증가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갈치 어획량 확대로 45.0%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제조업 생산은 4~5월중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비금속 광물제품을 중심으로 13.6% 감소했다.

수출도 수산물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0.1%)했으며, 수입은 화장품 등이 급감하면서 큰 폭 감소(-61.7%)했다.

지난달 제주방문 관광객은 전년동월대비 -34.1% 감소했다. 다만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은 3월 이후 축소됐다. 내국인 관광객 수는 3월 47만7000명에서 4월 54만1000명, 5월 76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고 주택매매가격도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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