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도서지역으로 확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도서지역으로 확대
서귀포시, 마라도·가파도서 포획·중성화
  • 입력 : 2020. 07.09(목) 12:37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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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이 도서지역으로 확대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하반기 가파도지역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상반기에는 마라도에서 사업을 시행, 길고양이 50마리를 포획, 중성화 후 현지에 방사했다.

 중성화 사업은 포획 후 중성화 수술을 거쳐 제자리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8800만원을 투입, 모두 586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7년 이후 올해까지 모두 1500여 마리에 달하는 길고양이를 포획, 중성화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개체도 2016년 49마리에서 2017년 100마리, 2018년 356마리, 2019년 686마리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길고양이는 인수공통전염병을 옮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인을 위협하거나 짝짓기나 영역 다툼으로 소음을 야기하는 등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길고양이 신고와 포획·중성화 수술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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