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소진 남매 제23회 금곡배 고등부 동반우승

이민우·소진 남매 제23회 금곡배 고등부 동반우승
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첫 대회 무사히 치러져
코로나 19로 인해 예정보다 2개월 여 지각 개막
  • 입력 : 2020. 06.28(일) 15: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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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소진(충북상업정보고) 남매가 제23회 금곡배 전국 초중고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하며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7월에 열린 제16회 회장배 학생선수권대회 이후 11개월여만에 시즌 첫 대회가 치러지면서 학생부 판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이민우의 아성은 변함이 없었다. 이민우는 28일 인천 케이스쿼시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유승민(동일미래과학고)을 3-0(11-8 11-3 12-1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강우석(언양고)과 박승민(충북상업정보고)을 각각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한 이민우와 유정민은 매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우승 경험이 많은 이민우가 한 발 앞섰다.

유정민은 0-2로 뒤지던 3세트 들어 듀스까지 가는 총력전을 전개했지만 아쉽게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민우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민우의 여동생인 이소진은 결승전에서 신유진(백영고)을 3-0(11-7 11-9 11-4)으로 꺾었다. 이소진은 고교 입학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오빠에 이어 1학년때부터 여고부 평정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감염예방 차원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비말감염(각막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스쉴드(투명마스크)를 착용해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메달과 상장 등을 개별 수여해 별도의 시상식도 갖지 않았다.

대한스쿼시연맹 공식 유튜브채널 캡처.



다음은 대회결과.

▶여자초등부

▷1위 박지은(천마초) ▷2위 이해인(인천연성초) ▷3위 이나윤(신정초), 이서윤(신정초)

▶남자초등부

▷1위 어지웅(다정초) ▷2위 이승원(화봉초) ▷3위 김재영(서울사범대학부설초)

▶남자중등부

▷1위 김건(대화중) ▷2위 나주영(설화중) ▷3위 박지훈(숭의중), 유정욱(숭의중)

▶여자고등부

▷1위 이소진(충북상업정보고) ▷2위 신유진(백영고) ▷3위 김다미(경기영상과학고), 어수빈(다정고)

▶남자고등부

▷1위 이민우(충북상업정보고) ▷2위 유정민(동일미래과학고) ▷3위 강우석(언양고), 박승민(충북상업정보고)

▶남자고등부 복식

▷1위 동일미래과학고(박시형, 유정민) ▷2위 언양고(강우석, 박민준) ▷3위 인천대건고(유민석, 허원룡)

▶남자고등부 단체전

▷1위 충북상업정보고(박승민, 이민우, 정태경) ▷2위 와룡고(이동규, 이민규, 최유성) ▷3위 동일미래과학고(손현승, 박경민, 박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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