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기업 시내면세점 줄줄이 휴점

제주 대기업 시내면세점 줄줄이 휴점
롯데·신라 시내면세점 내달 1일부터 잠정 휴점 돌입
  • 입력 : 2020. 05.28(목) 15:3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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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제주도 대기업 시내면세점이 내달부터 잠정 휴업에 들어간다.

 2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내달 1일부터 일시적으로 휴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제선 발길이 끊기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2%나 감소했다.

 이들 시내면세점은 지난 2월부터 영업시간 단축, 주말·공휴일 휴점 운영 등을 실시해 왔으나,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90% 이상 급감하는 등 수개월 째 적자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신라면세점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 4월부터 제주공항점도 임시 휴점 중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영업 지속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영 중단 등으로 사실상 출국객이 없어 휴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국제선 노선이 회복될 때까지 임시 휴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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