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문섬 일대 '해중경관지구 조성' 본격화

서귀포 문섬 일대 '해중경관지구 조성' 본격화
400억 투입… 2022년 복합해양레저체험센터 등 완공
  • 입력 : 2020. 05.27(수) 15:0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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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해양레저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스킨스쿠버 명소인 서귀포시 문섬 일대를 해중경관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며, 주민설명회와 공유재산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섬 일원과 서귀포항만 부지에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도비 200)을 투입, 지난해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개년 동안 해양레저체험센터와 해상다이빙 및 선박 계류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항만에 들어서는 해양레저체험센터는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다. 초급 다이빙과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실내 다이빙 체험교육장, 서핑보드 체험장, 해양레저 전시 홍보관, 강의실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아울러 육상시설물의 안전과 해상다이빙과 스쿠버 체험의 공간 마련을 위한 외곽시설 설치 및 문섬 다이빙 포인트로의 이동을 위한 간이 선박 계류시설도 설치된다.

도는 항만구역 내 해양레저체험센터와 선박 계류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승인 요청한 상태이며, 건축물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도 도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향후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에서 사계절 내내 실내·외에서 해양레저체험이 가능하다. 이에 따른 문섬과 서귀포항 주변에서의 해양레저 관련 관광상품과 연계한 해양레저복합단지로서의 기능을 갖춰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귀포시 문섬 일대는 2018년 해양수산부의 해중경관지구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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